이별 못한 이별 (내 이름은 김삼순)

잊지 않았으니 해맑은 웃음

  • 잊지 않았으니 해맑은 웃음
  • 빛나던 우리의 날들을
  • 이미 지웠으니 숨가쁜 눈물
  • 까맣게 병든 내 모양은
  • 그대 고운 내 사랑아 손을 잡아다오
  • 다시 내게로 와서 곱디고운 꽃노래처럼
  • 가득 낀 먼지로 더러운 거울
  • 푸른 달빛에 씻어보네
  • 세월의 깊은 잠 푸석한 얼굴
  • 새벽 이슬로 단장하고
  • 그대 고운 내 사랑아 손을 잡아다오
  • 다시 내게로 와서 곱디고운 꽃노래처럼
  • 사랑 아직 그 자리에
  • 한번도 이별 못한 이별 속에서
  • 다시 돌아오는 그 날
  • 그때는 우리가 이 세상을 다 가질테니
  • 그대 고운 내 사랑아 손을 잡아다오
  • 다시 내게로 와서
  • 곱디고운 꽃노래처럼 웃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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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2-1 12:27 iPhone 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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