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화

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좋을지

  •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좋을지
  • 어긋나고 또 어긋난 너와 나에게
  • 대답없이 구름 뒤에 숨은 달을
  • 원망하다 덧없는 아침이 오네
  • 다음 말을 이어가도 괜찮을지
  • 망가지고 또 망가진 너와 나에게
  • 그려내고 그려내도 끝이 나지 않는
  • 어둠에 발이 묶인 채
  • 영원히 잠들 수 없어
  • 사랑이란 말은 너무 과분한지
  • 자격 없는 입술 위에 올리기에
  • 제 발로 나락을 향해 걸어가는 나
  • 잠들 수 없는 밤
  • 또 다른 날 또 다른 새벽
  • 더 이상 나쁜 꿈을 꾸지 않는
  • 밤이 오려나
  • 위태로운 매일 어딘가에 그대 있다면
  • 구해주오 나를 안아주오 나를
  • 다음 생을 기약할 수도 없겠지
  • 자격 없는 손가락을 걸어보기에
  • 제 발로 나락을 향해 걸어가는 나
  • 잠들 수 없는 밤
  • 또 다른 날 또 다른 새벽
  •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는
  • 밤이 오려나
  • 불안스런 매일 어딘가에 그대 있다면
  • 꺼내주오 나를 달래주오 나를
  • 그대가 없는 밤 헤매이고 또 헤매이면
  • 우리 함께 곤히
  • 잠들 수 있는 밤이 오려나
  • 흐트러진 매일 어딘가에 그대 있다면
  • 눈을 맞춘 채로 웃어주오 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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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ello.,itsbeen a long time.,im notfeeling wel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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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-14 22:43 OPPOCPH208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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